학벌과 비교에 대해
고등학교에서 졸업하고, 교실에서 함께 웃고 떠들던 친구들이 몇년이 지나면 눈에 띄게 달라집니다. 외모가 달라질수도 있고, 학벌이 달라질 수도 있고, 생활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힘입어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다들 알게 모르게 타인과의 비교를 피할 수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제가 친구들에게 상담을 해준 내용들 중에는 순위가 낮은 대학에 있으면 똑같이 노력해도 안되는 것이 아닐까, 혹은 높은 대학 학생과의 내면 속의 질투, 혹은 학벌에의 동경이 있습니다. 이런 동경은 마치 지울래야 지울 수 없는 것 같고 어떤 친구에겐 평생의 비교의식이 생긴 것 같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이런 것에 대하여 제가 친구들에게 상담해주고, 도움이 되었다는 얘기를 들은 것들을 짤막하게 이야기 해보려해요.
첫째로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표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세요. 니체의 말중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자신의 피로 쓴 글만을 나는 사랑한다." 수준 높은 생각과 획일화된 틀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정적인 생각, 수동적인 생각으로는 탈피 할 수 없습니다. 끊임 없이 지적인 호기심을 가지고 생각을 하고 그 생각 위에 생각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것은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서만 생성되고, 유지될 수 있습니다. 같은 공부를 해도 누군가는 두배의 효율을 내고, 같은 책을 읽고 생각해도 생각의 질과 기억의 결과가 달라지는 것은 이런 적극적인 생각과 호기심 덕분입니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것을 지루하다고, 피곤하다고 느끼면 안됩니다. 변화와 관성을 이겨내려면 그에 대응하는 노력이 필요하죠. 오히려 이런 생각이 습관이 되면, 그렇지 못한 나의 모습을 발견하면 이상하게 느껴질 때까지 자신을 바꿔보세요.
위의 내용이 학벌과 무슨 관계일까요? 어느 곳에 있던, 적극적인 생각 위의 생각을 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서울대에 있어도, 지방대에 있든 상관없이 똑같이 노력을 하더라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같은 노력이라도 더 많은 적극적인 생각과, 도전을 했던 학생이 높은 대학의 문을 열었던 것이고, 앞으로도 어떻게 노력할지에 따라 그 효율과 미래에 나아갈 거리 자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서울대에 있더라도 정체 되어 생각하는 법을 잊어버린다면 학위뿐인 과거에 얽매여 있는 사람이 될것입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였어도 자신의 생각을 끊임없이 갈고닦은 사람은 그 누구보다 똑똑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대학에서 원하는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고, 또 생각마저 적극적으로 갈고 닦은 사람은 원하는 인생의 가치를 향해 빠르게 다가 갈 수 있겠죠.
두번째로 인정하세요. 높은 학벌을 가진 사람을 인정하세요. 높은 끈기를 통해 자신을 이겨내고 갈고 닦은 친구들에게 박수를 쳐주세요. 그리고 앞으로 함께 노력하세요. 그럼 되는 겁니다. 모든 학생이 재수,삼수를 해서 의대에 가야만 하고, 높은 성적을 받고 좋은 대학을 간 학생들이 가장 뛰어난 학생들인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신념과 적극적인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뛰어난 것이죠. 그리고 그런것이 가장 어려운 것입니다.
그런 생각의 여부는 입시공부의 결과나 학위가 아닌, 그 사람의 공부의 과정과 방법에서 보입니다. 그런 생각은 그 사람과의 대화와 인격에서 보입니다. 그런 생각은 그 사람이 대학 수업외의 외적인 주체적인 활동 즉, extra activity 에서 보입니다. 여러분이 원하는 활동과 하고싶은 공부, 그리고 학업을 연관 시키고 융합시키려고 노력하세요. 불가능해 보이더라도 끊임없이 생각해야 합니다. 그것만이 유일한 발전의 길이고 여러분들이 흔히 가졌던 학벌에의 고민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입니다.
타인과의 비교가 추진력이 될 지 언정, 원동력이 되면 안됩니다. 한가지 더 당부드리면 심연의 고민들은 더 자세히 들여다볼수록 빠져들기 마련입니다. 세상 걱정의 60퍼센트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해요. 조금 더 적극적이고 가볍게 인생을 즐기며 살아가셔도 됩니다. 즐기는 것에 대해 자신을 속이지 마세요. 정말 자신이 즐기는 것을 여러분은 알고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그러한것을 찾고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나만의 삶을 쟁취하며 적극적으로 살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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