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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내가 들은 곡

2022. 4. 14. 00:42

청파동, 숙대입구역 버스정류장

 

파라솔, 뭐 좀 한 것처럼

https://www.youtube.com/watch?v=Iew0XwyY_DA 

 4월에는 파라솔 특유의 권태로움에 빠져버렸다. 약간은 투박해보이는 멜로디를 갖고 있는 곡들이지만 가사에서 크게 좋은 평가를 주고 싶다. 특히 이 노래를 부르는 사람은 하루종일 아무것도 하지 않은 사람이지만 '뭘 좀 한 것처럼' '인상을 쓰며 살짝 몸을 반대로 뉘'인다. 이 곡을 노래하는 사람은 다소 권태로운 하루를 보냈지만, 결국 오늘 하루도 의미있게 보내지 못한 내 가슴을 후벼판다. 지윤해의 파라솔은 나의 2022년 4월이라고 생각한다.

 

onthedal, Pie

https://www.youtube.com/watch?v=ffwWc3o0xtY 

 내 유튜브 뮤직에 저장된 인디밴드 음악 목록에는 온더달(onthedal)의 노래가 많다. 나는 평소 노래를 들을 때 몽환적인 멜로디에 집중해서 듣는 편인데, 이 노래는 '온더달'이라는 아티스트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가 다소 선명해 들으면서 소름이 돋을 때가 많다. 신디사이저로 만들어 낸 환상적인 몽환적 멜로디를 발판삼아, 아티스트 특유의 목소리로 노래하는 수사적인 가사는 가히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아래는 이 노래의 가사 일부인데 멜로디없이 눈으로만 읽어도 하나의 작품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Pie 가사 일부

 

보수동쿨러, 이 여름이 끝나고

https://www.youtube.com/watch?v=RP2W94_K27k 

 어김없이 올해 봄에도 보수동쿨러의 <yeah, I don't want it> 앨범에 수록된 노래들을 들었다. 특히 햇살이 따갑지 않을 정도로 따듯한 날씨에 걷는 날에는 이 노래를 듣게 된다. 이 노래는 전반적으로 텐션이 낮고 '날 버려내고 있네', '날 버려내 버리고'라는 가사를 반복한다. 우울할 때 활기찬 노래를 들으면서 강제로 스스로의 기운을 복돋아주는 방법도 물론 좋지만, 내 자신을 돌아보고 되려 우울감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해결되는 경우도 있다. 이 노래는 후자에 해당되며, 우울한 자들에게 스스로의 감정을 느끼고 인정하게 해줌으로써 위로한다. 이번 달에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심적으로 다소 힘들 일들이 꽤 있었기에 이 노래를 많이 찾아들었다.

 

The Beatles, Hey Jude

https://www.youtube.com/watch?v=A_MjCqQoLLA 

what more needs to be said? 🤷‍♂️

 

Dayglow, Can I Call You Tonight?

https://www.youtube.com/watch?v=hh1WeQxfCX0 

 후렴구의 'So can I call you tonight?' 부분에서 청춘의 풋풋한 사랑이 느껴져서 기분이 좋다. 곡 자체도 내가 좋아하는 신디사이저로 만든 늘어지는 소리와 괜찮은 멜로디로 상당히 듣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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