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내가 들은 곡
라이프 앤 타임, <빛>
https://www.youtube.com/watch?v=w57RgKxCR5I&feature=share
라이프 앤 타임은 스트리밍 서비스 Flo에서 디깅을 하다가 우연히 <호랑이>라는 곡으로 처음 알게 된 밴드다. <호랑이>에서는 밴드 음악 자체의 특성을 표현한 점이 매력적이었다면, 이 곡은 가볍게 그루브타면서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라이프 앤 타임의 음악에는 중독성이 있다.
베리코이버니, <I don't care>
https://www.youtube.com/watch?v=AelX9pf2AKk&feature=share
베리코이버니는 올해인가 작년인가 온스테이지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알게 된 아티스트다. 그때는 그냥 듣고 넘어갔던 베이코이버니의 곡들을 다시 들어보니 너무 좋은 것이 많았다. 특히 이 노래 <I don't care>는 헤어진 남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노랫 속 상황에 대해 감정 이입이 되기도 하고, 가사도 재치있게 쓴 점이 너무 매력적이다. 이와 더불어 베리코이버니 특유의 틴팝?스러운 목소리는 덤. 아무튼 11월에는 이 노래를 많이 들었다.
브로콜리 너마저, <편지>
https://www.youtube.com/watch?v=2pkgzPih1Oo&feature=share
브로콜리너마저의 노래는 말이 아깝다. 특히 브로콜리의 역작<보편적인 앨범>은 헤어진 남녀의 심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점에서 가히 예술적이다. 특히 이 곡 <편지>는 '너 밥은 잘 먹고 다니니'부터 시작하는 미련이, 노래 속에서 점층적으로 고조되는데 이 부분이 정말 좋다. 어떻게 하다보니 11월에는 남녀의 이별에 관한 노래를 많이 들었다.
POLYP(폴립), <Fried Calamari>
https://www.youtube.com/watch?v=0Hgu5TwD1nM&feature=share
폴립의 노래는 대구에서 열린 2020 BIGDAY SOUTH라는 행사에서 처음 들었다. <Melting Candle>, <나는 왜 이럴까>은 대학생 수준에서 뛰어난 곡이었다면, 이 곡 <Fried Calamari>는 이제 인디밴드의 한 축을 담당하는 프로로서 완성도가 돋보이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포크라노스에서 POLYP 밴드 이름을 보고 반가워서 바로 들어봤는데,멜로디부터 가사까지 너무 세련되게 변화해서 처음 들었을 때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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